지난 주말 강릉에서 출발한 KTX 열차가 선로에서 탈선하면서 주말 내내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졌는데요. <br /> <br />문제는 최근 10여 건의 철도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철도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KTX 탈선 사고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 홍선기 기자! <br /> <br />강릉선 KTX 열차가 운행을 시작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탈선 사고가 발생한 지 꼬박 사흘 만에 정상화됐습니다. <br /> <br />밤샘 복구 작업과 시운전을 거친 뒤 오늘 오전 5시 30분 102명을 태운 강릉발 첫 열차가 출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2분 뒤 청량리역에서도 강릉 방향으로 출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사고가 나 이후 첫 운행이라 사고 구간은 시속 40㎞ 저속으로 서행해 지나갔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8일 오전 7시 30분 승객 198명을 태우고 강릉역을 출발한 KTX 열차는 5분 만에 강릉시 운산동에서 탈선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사고로 승객과 직원을 포함해 16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어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사고 현장을 찾아 사고 원인 등에 대한 보고를 받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물론 아직은 추정이긴 합니다만, 사고 원인에 대한 분석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선 코레일 측은 열차의 궤도를 바꿔주는 역할을 하는 장치를 '선로전환기'라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이 선로전환기를 열차의 운행 방향에 따라 좌·우측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신호를 보내는 회로 연결 불량을 원인으로 추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래픽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. <br /> <br />오른쪽은 서울 방향, 왼쪽은 남강릉역 차량기지 방향입니다. <br /> <br />사고가 일어나기 직전, 강릉역과 코레일 관제센터에 이상 신호가 포착된 건 차량기지 쪽인 '21A' 선로였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코레일 직원들이 현장 점검을 벌인 결과 이상이 없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정작 문제는, 오류가 감지되지 않았던 서울 방향 즉, '21B' 선로에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오류를 감지하지 못하고 열차가 진입해 탈선이 발생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정리하자면 코레일이 추정한 KTX 탈선의 원인은 사고 지점에 설치된 두 선로의 전환기가 서로 뒤바뀐 정보를 인식해 잘못된 신호를 전달했고, 잘못된 신호를 받은 열차가 문제가 있는 선로로 진행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코레일 측은 강릉선 KTX 개통 전부터 이런 전환기가 잘못 설치됐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철도 시설을 구축한 철도시설공단은 지난 1년간 아무런 문제 없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121011120796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